2016년 5월 5일 목요일

Thermo service engineer visit

결국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Thermo 인력 투입 요청을 하게 된다.
이왕 하는 김에, 그동안 미뤄 두었던 preventive maintenance (PM)를 받기로 했다.
현재 우리와 계약을 EASY-nLC 1000과 Orbitrap Fusion 함께 맺은 상태여서, 한번에 모두 끝내기로 했다.
이번에 오실 분은 설치해 주셨던 분이 아니라, 옆동네에서 오시는 분이라 잘 몰랐는데, 만나보니 경험 많은 할아버지셨다.
경험이 많으신 분이 오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했으나, 안타깝게도 부인이신 분 건강상태가 좋질 않아서 계획했던 PM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leak만 잡기로 했다.

전체 시스템을 sensor나 tee를 기점으로 분획을 나누어, 작은 부분들을 대상으로 leak test를 수행한 결과, syringe valve와 waste valve의 rotor seal에서 문제를 발견했으며, 또한 stainless steel로 된 line들 두개 (펌프에서 압력 센서까지, 압력 센서에서 valve까지)를 갈아야 했다.
valve의 rotor seal

Flow line: LC512

Flow line: LC513
이렇게 예상 밖의 대공사가 끝나니 비로소 모든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엔지니어께서는 재빨리 댁으로 가셨다).
이 모든 작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warranty로 커버 되었으나, 단순한 호기심이 생겼다.

과연 이 부품들은 얼마일까?

그래서 Thermo의 Aftermarket LCMS Group에 문의를 해보았다.
두둥~
우선 rotor valve (= rotor seal, LC228)은, 그 자그마한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에 $335 (대략 40만원) 이란다.
그리고 stainless steel로 된 라인들 (LC512, LC513)은 각각 $150 (18만원선) 이네...
그리고 먼저번에 갈았던 pump seal (LC510)은 4개들이 한세트에 $650 (78만원선) 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생한 leak를 막기위해 들어갔던 순수 재료비를 따져 보자면....

Rotor seal 3개 : $335 x 3 = $1005
Stainless steel line 2개: $150 x 2 = $300
Pump seal 1개: $650 / 4 = $162.50

합이 $1467.50 (175만원) 이네... 젠장.

보증기간 (5년)이 지난 다음에 어떻게 유지 보수를 해야할 것인지... 조금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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