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5일 목요일

Spare tire on 2008 Toyota Sienna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2008년식 Toyota Sienna.

지금껏 만 8년동안 그 흔한 flat tire 한번 없이 (미국 대륙을 2번이나 횡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썽 없었는데, 그만 새로 이사한 도시에서 flat tire가 발생했다!!

지리도 익힐겸 주말에 근처 마트 순례를 하던중 주차하려던 순간, 타이어 경고등이 들어온 것을 보았다.

보통 날씨가 추워지거나 일년에 한 두번 바람을 보충해 주어야 할 때, 가끔씩 보던 경고등이라 이번에도 그러겠지 했으나... 아뿔싸 그게 아니었다.

근처 주유소에 있는 에어 펌프로 보충을 해주려 하자, 넣은만큼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난생 처음, 운전한지 15년만에 도넛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매뉴얼을 보면서 따라해보니 발견한 도넛은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했지만 옆구리에 금이 보였다.





하지만 이 날이 일요일 저녁 7시쯤이라, 어디 부탁할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일단 달고 집으로 왔다.
그 다음날 타이어 전문점에서 새 타이어로 교체할 때까지 30마일 가량을 문제 없이 달리긴 했는데, 금이 간 것을 한번 보고 나니, 너무나 마음이 불안해 졌다.
그래서, 이 타이어를 갈려고 우선 사이즈를 확인해 보니, T155 80/R17 이라는 특이한 숫자를 알게 되었다.





이와 맞는 사이즈의 타이어를 TireRack.com에서 찾아보니.... 왠걸 깜짝 놀랄 가격표를 보여주네...



그렇다, 배송비까지 하면 300불이 넘는 가격!!!
예상했던 것보다, 2배는 되네...
대충 구글링 해보니, 도넛 타이어는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많이 만들질 않아서 비싸단다.

그래서 일단 새로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은 보류하고, 대체품을 구입해서 차에 구비해 두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바로 지렁이 되시겠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매 후기를 보니 10년이 지나도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하나 구매해서 차에 두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운전할 때 땅바닥을 자주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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